올 해 5월, 동탄에 있는 동생 회사에 주말에 몇번 차로 태워다 준 적이 있다.
7시? 7시반까지 내려줘야 해서 정말 빨리 나왔는데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엄마랑 남한산성 산책하고 집에 가기로!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주차 후에 가볍게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아점으로 순두부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후식 먹어줘야지용(진지)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는데 멀리서도 눈에 띄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그게 바로...
토츠커피뉴욕(TOTES COFFEE NEWYORK)
외관이 쨍한 핑크색 노랑색 파랑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진 찍는 것 좋아하는 분들이 가면 사진 많이 건질 것 같다.
(이날 나는... 이른 출발로 썬크림만 바름^^...)
11시 오픈인데, 아침 일찍 와서 산책도 다하고 밥까지 먹고 갔는데도 10시 40분 쯤... 이라서... 혹시 미리 와있어도 될 지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이른 시간에 주문을 받아주셨다. (감사합니다♥)
토츠커피뉴욕은 1층은 일반 가정집인 것 같고, 옆으로 바로 계단이 있어 올라오면 루프탑이 바로 보인다.
파란 하늘에 초록초록한 산, 그리고 쨍한 색감의 의자 소품들이 너무 예쁘당.
이 루프탑 옆으로 토츠커피뉴욕 매장 입구가 나온다.
남한 산성 주변으로 많은 카페가 있지만 약~~간 오래된 느낌의 카페들이 있는데,
여긴 진짜 젊은 사람들(나 포함!!!!ㅋㅋㅋㅋ)이 좋아하게끔 꾸며놓았고, 소품 하나 하나 감각적인 것이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화장실도 넘나 쾌적...(젤 중요.)
나랑 엄마는 일단 순두부찌개를 먹고,,, 갈증이 났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이랑 갓 구워져나온 브라우니가 있어 하나 시켜보았다.
짜잔~~~~~~
토츠커피뉴욕은 브런치로 유명한데, 우리는 이미 먹고 왔기 때문에 아쉽지만 간단하게...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퍼지 브라우니 5,000원
나는 초콜렛 종류, 특히 찐덕한 디저트 종류를 그닥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 날 커피를 시키는데 갓 구워져 나온 브라우니가 너무 눈에 띄어서 시키고 말았는데,
세상에 너무 너무 맛있다... 따뜻한 브라우니에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모금 하면 크 진짜 당충전 되면서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일 정도였다고요..
엄마가 뭐하러 브라우니를 시켰냐고 해놓고 맛있다고 포크를 안내려놓더군요^^...
안시켰으면 큰일날 뻔...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은 1층에서 2층으로 매장 가기 전에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내려가면 야외석이 5-6개 정도 있었다.
바로 앞에 작지만 계곡?이 있어서 산도 보고 물도 보고 햇살도 느낄 수 있음♥
끝내주지 않나요???
요새 자연 풍경 바라보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새소리도 들리고, 너무 좋았어요!
카페에서 계곡? 냇가로 내려올 수 있게 계단이 있어서 내려와봤어요.
날이 좋아서 그런가 물도 엄청 깨끗하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 좋고 XD
눈과 입이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완전...
냇가를 바라보고 앉는데 뒷편 벽면은 또 쨍한 핑쿠핑쿠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화장이라도 하고 나오는 건데,,,,)
제가 갔을 때가 완전 오픈 시간대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날씨가 엄청 좋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일단 남한산성 자체가 자차없이 오기는 어렵다보니 나잇대가 저랑 비슷^^,,, 하거나 해서 그런가,,,
서울 근교에 대형 카페 같지 않아서 더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곳 싫어함)
독특한 메뉴들도 많았는데 다음에는 여기서 브런치 메뉴를 시도해봐야겠어요.
제가 먹었던 브라우니도 넘넘 맛있으니까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당♥
(가을에 가면 더 예쁠 것 같다...)
위치는 요기▼
토츠커피뉴욕(TOTES COFFEE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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