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친한 언니와 핫하다는 용산에 출격! 요새는 핫하다는 곳에 좀처럼 가보지 못하는(혹은 않는) 나는 이제 라떼인가..힝 코로나로 사람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 턱에 평일 낮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참 설레는 일이다. 우리는 점심과 커피를 가볍게 뿌시고, 숙대입구역에서 가까운 오오비(oob)라는 카페 겸 바이닐 펍에 갔다. 자칭,,, 향 덕후인 유미콘 이게 무슨 일이야.. 가게 문 열자마자 느껴지는 고오오급진 향... 나는 친구들한테 딥티크 탐다오 뿌리는 남자라면 보자마자 반할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tmi) 우디계열 향을 좋아하는데 오오비에 들어서면 딱 내가 좋아하는 향이 난다. 향이 넘 좋아서 콧구멍을 벌렁벌렁 숨을 크게 쉬었다(?) 이것 보세요.. 이 분위기 어쩔꺼냐고... 넘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