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일이다.
회사에서 당일+익일 총 이틀 백신 휴가를 받았는데...
접종 시간이 오후 2시인지라 오전 시간에 뭐할까 하다가 매번 허탕친 코끼리 베이글에 가보자!!!하게 됐다.
사실 코끼리 베이글은 이전부터 눈여겨 보던 곳인데,
예전에 평일 서너시 쯤 갔는데도 모두 다 팔리고 문이 닫혀있었다.
이상하게 이럴 수록 더 궁금하고 먹고 싶고 하는거...다 그렇잖아여...?
요새 자칭 따릉이 중독자;;;;; 따릉이 타고 영등포 코끼리 베이글로 질주했다.
선유도에서 가깝다!
날씨 넘 좋은거 아니냐구..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영등포 코끼리 베이글!!!
내가 도착 했을 때만 해도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것 처럼 사람들이 많진 않았는데,
베이글 사고 나오니까 사람 무지 많았다ㅋㅋ(feat.내 따릉이)
가게가 협소하다보니 이렇게 4인 이상 가게 안에 못들어오게 되어있었다.
한명이 계산하고 나오면 밖에서 한명 씩 들어오게 해주심!
그래서 매장이 쾌적해서 고르고 주문하는데 번잡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어떤 베이글 살지는 생각 못했는데..
가게 안에 들어가보니 다 맛나보이는것이다ㅠㅠ
나 결정장애... 어뜨캄

내 앞에 계신 분이 플레인 베이글을 15개 사가신걸 보고
여기 진짜 찐 맛집임을 직감..(사실 몇번 허탕 쳐서 예상해놓고 ㅋㅋ)
그래 일단 플레인 2개!!! (2,000원/개)
그 담엔 그냥 나 땡기는거...
버터솔트 2개(2,800원/개)
썬드라이토마토 1개(3,500원/개)
사실 신메뉴 부추베이글도 궁금하긴 했다.
근데 내 배는 1개뿐이니까 흑흑 일단 저정도만 사먹어보기로!
근데 집에 와서 보니 버터솔트가 없는것..또르륵...이유는 아래에..
영수증 아래 베이글 보면...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플레인은 일단 아니고,, 거뭇한게 썬드라이토마토도 아니고,,,
그럼 버터솔트여야하는데... 이상하다..ㅋㅋㅋㅋ
흑흑.. 버터솔트가 있어야하는데 호두크랜베리 2개가 들어있었다ㅜㅜ
말도 안돼... 나 소금빵 진짜 좋아하는데 그래서 버터솔트도 엄청 기대했는데ㅠㅠ

매우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지.. 담에는 계산하고 내용물 확인해야겠당ㅋㅋㅋ
근데 호두크랜베리도 존맛탱인 사실..
물에 데쳐서 그런지 촉감부터가 엄청 촉촉하다!!!
내가 캐나다에서 왕창 사먹었던 유태인식 베이글 같았다.
맛도 역시... 진짜 촉촉하고 쫀득하고 부드럽다.
플레인을 맛보고 이 집 인정ㅋㅋㅋ 왕 쌍 따봉 날림.
나의 첫 베이글은 던킨도너츠 블루베리 베이글인데ㅋㅋㅋㅋ
물론 그것도 진짜 맛있는데, 코끼리 베이글은 훨씬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 편하다.
원래 메뉴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은데 내가 갔던 10시반?? 경에 이미 없는 것들이 많았다.
선택의 폭이 넚으려면.. 진짜 오픈하자마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당.
나도... 연차휴무 때 아침 일찍 다시 도전해봐야지!
내가 한국에서 먹어본 베이글 중에는 여기가 1등♥
지도는 요기▼
코스트코 들어가는 차 때문에 길은 꽤 복잡한 편인점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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