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쏠비치 진도_21.10.17-19] 스위트 취사 2박 둘째날 오션뷰룸 후기 (신비의바닷길 /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 셰프스키친 석식뷔페 / 인피니티풀 / 조식뷔페)

유미콘 2021. 11. 30. 00:10

쏠비치 진도에서의 둘째날!

 

우선 비전망룸에서 오션뷰룸으로 방을 바꾸기 위해 웰컴센터로 이동.

연박하면서 우리처럼 방을 바꿀 계획이 있는 분들은 다음날 오전 10시반~11시반 사이에 짐을 모두 빼고 웰컴센터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체크인 기다리면서 우린 커피랑 빵으로 간단히 요기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커피 맛도 괜찮았다.

 

 

초보 블로거라 커피랑 빵사진은 없고.. 영수증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로와상이 아주 파삭파삭한게 맛있었음! 빵 종류도 많았고 아침이라 그런지 살짝 온기가 느껴졌었다. 굳굳

 

먹다가 체크인 순서가 되서 후다닥 체크인!

 

오션뷰로 옮기면서 22,000원을 추가 지불을 했고 원하는 층수를 물어보셔서

완전 꼭대기층은 말고 고층으로 요청드렸다.

 

그래서 둘째날 숙소는 1122호다!

 

 

 

룸 청소 중이셔서 바로 입실은 안되고 짐 정도만 놓고 나왔다.

각종 시설들이 있는 웰컴센터에서 스위트 취사룸이 있는 C동까지는 좀 멀다.

나는 워낙 걷는 걸 즐기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걷는 거 싫으신 분들은...

좀 빡세다;;;;; 한 10분은 걸어야 된다. 

 

 

우린 낮에는 밖으로 나와서 걸었고, 저녁에 쌀쌀할 때는 내부로 이동 했는데

C동 5층으로 가면 D동과 연결되어 있어서 D동에서 지하1층으로 또 내려가면 웰컴센터까지 연결되어 있다.

쪼금 헷갈릴 수 있는데 음... 이건 가보면 알 수 있다.

 

짐만 새로운 방에 놓고 우린 산책하러 신비의 섬으로 향했다!

 

날씨가 진짜 짱!!!!!

 

 

산책로가 많은데 이렇게 텔레토비동산 같이 생긴 곳이 있다.

 

천국으로 가는 길 같음ㅋㅋㅋㅋ ㄲ ㅑ

텐션 주체할 수 없던 나.. 워워...

 

 

예쁜 포토 스팟이 많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산책로가 꽤 크다.

나는 걷는 걸 워낙 좋아해서 걸을 만 했는데 걷기 싫어하면 한바퀴 돌기 힘들 수 있다.

그치만 진도까지 와서 구석구석 구경해야죵?

 

 

여기가 신비의 바닷길로 내려가는 길이다.

두근두근

 

 

우리가 내려갔을 때는 막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 중이었다.

파도가 양쪽에서 치면서 점점 길이 생기는게 신기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길이 생긴다!

근데,, 딱히 저 섬에 뭐가 있지는 않다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숙소 가기 전에 오락실에서 게임도 했다.

웰컴센터 지하에 있는데 쾌적하고 나름 할만한 게임이 많았다.

손바닥에 불나도록 갤러그 했음ㅋㅋㅋㅋㅋ

 

 

시간이 이제 룸 청소가 끝났을 것 같아서 방으로 가봤다.

비전망룸이랑 기본적으로 똑같다!

 

현관 바로 옆에 침대만 하나 있는 방이 있고~~

 

 

이 방 맞은 편엔 샤워부스가 붙어 있는 화장실이 있음.

깔끔했고 세면기, 샤워기 수압 모두 좋았다. 냄새도 안나고 쾌적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나란히 변기랑 미니 세면기가 있는 화장실이 하나 더 있다.

가족끼리 가면 이거 아주 중요....

 

 

이 미니 화장실 옆으로 꺾으면 부엌이 나온다.

첫 날은 먹을 걸 사다가 저녁에 해먹었는데 둘째 날은 패키지 이용해서 냉장고에 맥주 채워놓은거 말고는 조리기구 일절 사용 안했다ㅋㅋㅋ 조리도구가 크지 않아서 찜 해먹거나 하려면 냄비 챙기시길..

 

 

1122호 안방?? 뷰는 이렇다 ><

확실히 비전망룸보다는 트여있어서 시원하고 좋다!

내가 창가 쪽 침대 찜했다ㅋㅋㅋㅋㅋ

 

 

발코니 뷰가 끝내준다!!!!

날씨도 좋고 바다 보면서 멍때리기 좋았음.

 

 

우린 아침에 산책을 빡세게 해서 방에서 낮잠 조금 자고 수영복도 챙겨서 저녁 먹으러 이동했다.

위에 사진에서 보면 왼쪽 앞에 건물이 웰컴센터인데 저기에 식당이랑 수영장이 있다.

저녁을 먹고 다시 방에 와서 수영복 챙겨서 갈 자신이 없어서...

 

C동에 묵는다면 최대한 이동거리를 줄이세요.

안그러면 정말 뭐 한 것도 없이 급 피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가장 기대되는 저녁시간 힣ㅎ히

 

 

여기가 석식, 조식 뷔페를 먹을 수 있는 셰프스키친이다.

시간보다 일찍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인들 부지런한 건 알아줘야해...

 

석식 18:00-21:00

조식 07:30-10:30

 

이건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없는거다

 

우리는 5시 50분 쯤 셰프스키친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밥먹고 수영하러 갈 거였어서 나름 여유 있게 간 거였는데 앞에 한 20명정도 있었음ㅋ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로 안내 받았다.

음식이 있는 곳에서는 좀 떨어져 있기는 한데 코시국이라 구석에 앉고 싶었음.

밥 먹으면서 해가 졌는데 사실 해 지는 거 볼 틈도 없이 먹느라 바빴음ㅋㅋㅋ

 

뷔페에서 창가 자리 요청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딱히 의미 없다!

저녁 때는 해가 이 쪽 창가로 지는게 아니라서,, 그리고 해 지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다음날 조식도 어쩌다 보니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해가 뜨거워서 직원분들이 커텐을 쳐놓으셨기 때문에

그냥 사람 적은 자리로 안내 받으세용

 

 

음식은 퀄리티 좋은 편이다.

당연히 특급호텔이랑 비교하면 안되지만 음식이 비면 계속 채워주시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정리를 잘해주셔서 만족 스러웠다. 막 맛있는 건 내가 뜨러 가면 없고 그럼 속상하잖아여...? 그런거 없었다.

허접한 거 없었고, 우리 가족은 해산물이 엄청 신선하다고 엄청 먹었다ㅋㅋㅋㅋㅋ

 

조금만 별로면 젓가락 내려놓는 입맛 까다로운 내 동생도 맛있게 잘 먹었음.

디저트는 내가 케이크 종류는 그닥 즐기지 않지만,,, 커스터드푸딩 킬러라 엄청 먹음^^

(수영하면서 살짝 후회했지만)

쏠비치 진도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우리는 석식, 조식, 인피니티풀 패키지 이용하길 정말 잘했다.

 

2박이라면 첫째날은 수산시장에서 조리해 먹고 둘째날 저녁, 체크아웃 전 조식으로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둘째날 되면 일단 엄마부터가 귀찮아 하기 때문에 고민하지말고 패키지로 뽕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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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터질 때까지 먹고,,, 이 상태로 수영해도 될까 싶은 맘으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셰프스키친에서 한층 내려가면 수영장이 있다.

 

 

인피니티풀 가격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우리는 패키지를 이용했어서 별도로 요금을 내지 않았고(체크인 때 패키지 요금 결제)

여기서 아쿠아 마스크를 받아서 입장!

여담이지만 아쿠아 마스크 진짜 노의미다ㅋㅋㅋㅋㅋ

 

 

코로나 시국에 물놀이라는 게 사실 찝찝하기는 한데, 그래도 이 마스크라도 써야 심적으로 안심이 된다.

물론 이걸로 코로나를 막아줄 것 같지는 않지만! 조심하면 좋지용

 

블로그에서만 보던 광경을 드디어!!!!!!!

날씨가 좋았지만 낮에는 뜨겁고 저녁엔 너~~~무 추웠어서ㅠㅠ

샤워하고 야외 인피니티 풀로 나오는 순간 발바닥부터 한기가 장난 아니어서 나도 모르게 풀에 뛰어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뜻~

 

낮에는 어린 아이들이랑 온 가족들이 많아서 사람이 가득가득했는데,

저녁시간에는 아이들은 없었고 커플이나 가족(나같은 늙은 아이;;;)만 있었다.

감기 걸릴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있다면 낮에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당.

바닥도 미끄럽고 추워서...

 

덕분에(?) 엄청 수심이 얕은 풀장에 미니 미끄럼틀이 있는데 거기서 엄마랑 나랑 신나서 한 10번 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이었으면 창피해서 못 했을텐데 어린이가 없어서 가능

시시할 것 같지만 재밌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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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적당히 놀다가 사우나 잠깐 하고 후딱 씻고 방으로 왔다.

발코니에 나란히 앉아서 맥주 마시는데 기분이 정말 최고 최고><

 

오션뷰가 좋기는 좋구나 싶었다.

앞이 트여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ㅎㅎㅎ

 

 

아이폰12 미니로 찍어도 이렇게 이쁘게 찍힌답니다.

더 좋은 폰으로 찍으면 더 이쁘겠쬬

조명이 진짜 다 했다. 너무 예뻐요...

 

 

수영도 했겠다 노곤노곤한데 맥주 마시니까 점점 눈이 감겨서,,, 근데 이게 마지막 날이라는게 아쉽고 막,,,

나이가 나이니 일찍 잠이 드는데,,,

 

자다가 새벽에 깼더니 눈 앞에 이런 광경이ㅜㅜ 멋졌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보면 좋았을텐데 나는 누워서 우와.. 하고 다시 잠^^

 

 

마지막 날 체크 아웃 전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

정말 2박3일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서울에서는 뿌옇고 흐리고 그랬는데 완전 가을날씨에 하늘도 바다도 깨끗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10월에 쏠비치 진도 꼭 가세요!!

 

 

우린 패키지 중 조식이 남았기에 체크아웃도 같이 하려고 짐을 다 챙겨서 웰컴센터로 이동했다.

차에 짐을 싣고 웰컴센터에 차를 세우고 조식 먹으러 감!

 

조식은 전날 저녁을 먹었던 셰프스키친으로 가면 되는데 우리는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었는데 사람이 많았다.

조식뷔페는 석식이랑 아예 메뉴가 달랐고, 한식이랑 양식이 있었는데 나는 양식으로 뿌셨다.

 

평소에 아침 먹지도 않으면서 여행 오면 조식 꼬박 챙겨 먹는 사람이 나다^^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서울까지 5시간은 가야 했기에 아주 든든하게 먹었다.

미역국 맛이 조금 특이 했는데 그거 빼고는 넘넘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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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듯한 배를 부여잡고 우리는 체크아웃 후 서울로 돌아왔다.

쏠비치 진도에서 집까지 나 혼자 운전했는데 꽤 빡셌다.. 아니 힘들었다...

 

서울에서 진도는 강원도 처럼 가볼까? 하고 훌쩍 떠나기엔 너무 멀어서 큰 맘 먹고 가긴 해야한다.

다녀오기 전에 진도 지도를 봐도 딱히 근처에 뭐가 없어서 5시간 운전해서 갈만한가를 고민했었는데,

쏠비치 진도 너무 좋았고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 휴양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진도에 사람이 많지 않기도 하고 리조트가 엄청 커서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좋다고 추천하고 다님ㅎㅎㅎ

 

 

다시 갈 수 있겠지?

 

 

진도 여행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