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연천 호로고루] 서울 근교 별보기 좋은 곳 추천

유미콘 2021. 11. 28. 22:48

평소에도 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별 보기 좋은 곳에 가보진 못하고(차가 없...)

산책하면서 밤하늘 보고 아~ 별 많다!! 좋다아아.. (끝)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명소하면 안반데기, 육백마지기 등이 있는데 당일치기로 서울에서 밤에 후딱 다녀오기엔 많이 멀다.

특히 차도 없는 사람이 차 있는 친구에게 염치불구 가자고 꼬시기란...나도 양심이란게 있음!!ㅋㅋㅋ

 

그런데 강원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별 보기 좋은 곳을 소개 받았다.

 

연천 호로고루♥

 

나는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봤는데 낮에도 예쁜 곳이었다.

9월 초에 예쁜 해바라기밭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년을 노려보겠어..

커플지옥일까.... 시로..좋겠ㄷ.. (사족)

 

우리는 저녁 9시반 착으로 호로고루로 향했다.

생각보다 꽤 외진 곳에 있었는데 가면서 제발 별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하면서 창문을 열었는데 왠걸...

하늘에 별이 가득한 것이다... 대박쓰

느낌이 좋았다.

호로고루성에 도착해서는 또 주변 가로등이라던가, 나무 같은데서 나오는 습기 때문에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해서 엄청 두근두근 했지만 티내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다.

 

우리를 제외하고 차 두어대 정도만 있었고, 정말 고요했다!

 

가로등도 없어서 핸드폰 라이트를 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옆에 친구조차도 안보일정도였다.

주차장에서 호로고루성 가는 길에 큰 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우린 거기에 짐을 내려놓고 별을 잠시 감상했다.

 

짜잔~~~~

 

DSLR의 힘

 

눈으로 보면 하늘에 작은 별까지 가득가득해서 정말 신비롭고 감동적이었다..

세상에나 우리 모두 우와~~~ 진짜 예쁘다 너무 좋다 연발ㅋㅋㅋㅋㅋ

 

이렇게 별이 가득한 하늘을 첨 봐서 행복함이 가득 찼달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ㅜㅜ 행벅해ㅜㅜㅜㅜㅜ

 

내 폰카로는 절.대. 예쁘게 찍히지 않아서 DSLR 가져온 친구가 사진 공유해줌..

세상에나 넘나 감사..ㄳㄳ

 

무거운 짐들은 내려놓고 호로고루성으로 걸어가는데 진심 앞이 하나도 안보여서 넘어질 뻔..!!

 

별 보러 간다면 다음엔 꼭 쨍쨍한 라이트 하나 챙겨야지..

그리고 방한용품 필수.. 핫팩이 열일 했다..

 

여기가 호로고루성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것!!

 

단체샷ㅋㅋ친구 얼굴은 가렸음.

하늘에 별이 정말... 수도 없이 말하지만 정말 꽉꽉 차있었다.

 

별마다 색깔도 조금씩 다르고 어느샌가 추위도 잊을 만큼 별에 심취해있었다.

여기가 특히 좋았던 건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별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아이폰 플래쉬 켜고ㅋㅋㅋ

 

다른 별구경 명소를 안가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다녀온 친구의 말을 빌려보면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우리는 사람이 없어서 전세내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그랬다.

 

밤에 사진 찍으면 또....

플래쉬 샷 찍어줘야쥬?

나랑은 상관 없는 글귀지만서도..

쉬우니까^^

ㅋㅋㅋㅋㅋㅋ

액자로 팔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예쁜 결과물이 나왔다.

그쵸??

 

뿌-듯♥

 

내가 찍은 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준 동행자님 넘나 감사합니다 정말 최고다 최고

 

우리의 새로운 도전

와이파이는 실패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늘이 예쁘니까 괜찮아

우리는 한 12시쯤 정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내려오는 길에 두어팀 정도 올라가는 걸 봤다.

사람들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정말 간혹 있는 편이라 조용히 별구경하기에 추천!

 

다만 너무 깜깜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여자 둘이서 가거나 하면 무서울 것 같다.

날씨나 하늘 상황에 따라 별이 더 잘보이고 안보이고 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별보는 거 좋아하는 일행이 말하기로는 이 날은 보통 정도라고 했다.

이게 보통이라니 담에는 더 잘 보일 때 가봐야겠다.

 


위치는 요기▼

연천 호로고루